방사청-해군-LIG, 무인수상정 시연회 개최
방사청-해군-LIG, 무인수상정 시연회 개최
  • 최광민 기자
  • 승인 2017.04.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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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운항 제어, 통신모듈 등의 전자· IT·인공지능과 선박선형(船型) 플랫폼 등의 첨단기술을 융합

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은 해군, LIG넥스원과 공동으로 27일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국방로봇 민‧군 시범 운용사업으로 추진하여, 최초 시범운용 예정인 무인수상정 시연회를 개최했다.

무인수상정 정면(사진:방사청)

무인수상정은 길이 8m, 무게 3톤 최대속도 30노트(시속54Km)로 2015년 12월 개발주관기관(LIG넥스원) 선정을 통한 사업 착수 이후, 자율운항 제어, 통신모듈 및 임무장비(전자광학‧레이더 등) 등의 전자· IT·인공지능과 선박선형(船型) 플랫폼 등의 첨단기술을 융합하여 제작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해상 장애물 회피, 불법 어선 등의 특정 이동물체 추적, 위험지역 감시정찰 등의 주요 성능을 시연했으며, 또한, 방사청은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해군에서 시범운용을 통해 NLL 등의 위험한 접적해역과 작전기지 주변에 대한 감시정찰 및 해양 재해‧재난 현장 투입 등에 대한 군 운용개념과 작전요구성능 등을 정립할 예정이다.

무인수상정은 원내에 1,물총포, 2,기총, 3,유도무기 등을 거치할 수 있다.(사진:방사청, 편집:본지)

이번 군 시범운용결과는 군 소요가 확정된 무인수상정 무기체계 개발사업 추진 시, 전력화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며, 국방로봇 민·군 시범운용사업은 사용자인 군 중심의 기존 소요창출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획득방식이다. 본 사업은 군과 개발자간 협력을 통한 사업기획과 시제품 제작 및 군 시범운용으로, 군 운용개념과 작전요구성능을 정립하여 최종 군에서 소요를 창출하게 된다.

이러한 획득방식은 현재까지 군 운용경험이 없는, 첨단융합기술이 필요한 로봇 등의 新무기체계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방사청은 항만감시/어로순찰 등을 수행하는 국민안전처 등과 시범운용결과 공유 및 기관별 임무특성을 고려한 추가 별도의 시범운용 등으로 민간부처로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사청 계획운영부장(육군 준장 유해일)은 “4차 산업혁명에서 기술 혁신성이 높은 자율이동로봇(autonomous mobile robot)은 군 소요 등을 고려하여 국방분야에서 선개발·운용 후 민간으로 이전하는 범국가적 차원의 국방 테스트베드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해군본부 전력소요차장(해군 준장 정승균)은 “장병 생명보장 및 해군 전투력 강화를 위해 무인수상정 등 新 무기체계 도입을 더욱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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