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비콘(Beacon) 활용한 시공 현장 작업자 '행동 가시화 시스템' 서비스 제공
히타치, 비콘(Beacon) 활용한 시공 현장 작업자 '행동 가시화 시스템' 서비스 제공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7.03.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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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필드 시험에서 유효성 확인, 작업 효율의 향상과 안전성 확보에 기여
동태 관리 서비스 개요(이미지:히타치, 편집:본지)

히타치 제작소(대표 히가시하라 토시아키 이하, 히타치)는 시공 현장에 설치한 비콘(Beacon)과 스마트 단말기를 활용하여 작업자와 현장 감독자 간의 행동을 정량적으로 가시화하는 시스템을 개발, 오는 6월부터 이 시스템을 활용한 작업자의 ‘동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시공 관리자 및 감독자는 시공 현장에서 사람 및 장비의 최적 배치 및 작업 일정의 효율화, 안전 관리 극대화 등이 가능하게 되며, 히타치는 이 서비스를 공장이나 사회 인프라 등의 국내외 시공 회사 전용으로 제공함으로써 작업 효율의 향상과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히타치는 다케나카(Takenaka Corporation 대표 미야 마사히로)와 공동으로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싱가포르의 창이 국제공항(Singapore Changi International Airport) 제1터미널 확장 공사 현장에서 적용하여 시스템의 신뢰성을 확인하였으며, 이후 히타치는 2016년 6월부터 적용 및 시장 검토를 통해 제품화를 위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창이 국제공항 제1터미널 전경(사진:Meinhardt)

시공 현장에서는 다양한 직종의 작업자가 있기 때문에 작업자 개개인의 행동을 자세히 파악하는 것은 사실 어렵다. 이러한 시공 현장에서 작업 효율의 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시공 관리자 및 현장 감독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며, 또한 시공 현장에서 금속이 많이 사용돼 무선 전파를 이용하여 위치를 측정하는 경우에는 전자파 간섭이나 발생으로 측위(測位) 오차가 커진다는 기술적인 과제가 있었다.

따라서 히타치는 측정 데이터를 보정하는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전파 노이즈의 영향을 저감하는 고정밀 위치 측정 기술을 실현하였으며, 또한 시공 현장에서 설치 및 이전이 용이한 신호와 스마트 단말기을 이용하여 현장에서 작업자의 위치 정보를 정확히 측정하고 모니터링으로 작업자 개개인의 행동을 정량적으로 가시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향후 히타치는 작업자의 행동을 가시화하는 기능을 기반으로 규제 영역에 접근시 경보를 발하는 안전 관리 시스템의 개발 및 건물의 3차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업자의 움직임과 작업 진행 상황 등의 정보를 결합한 기능을 이 서비스에 추가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BLE(Bluetooth Low Energy)이미지

참고) ‘동태 관리 서비스’시스템 개요 : 히타치가 개발한 동태 관리 서비스는 시공 현장에 설치한 저전력 무선기기의 BLE(Bluetooth Low Energy) 신호와 작업자와 감독자가 휴대하고 있는 스마트 기기에 작업자의 상세 위치 정보를 취득하고 스마트 단말기의 기압 센서를 이용하여 수직 위치도를 동시에 측정하고 작업자의 고소 작업 등을 감지하는 것도 가능하며, 시공 현장에서 측정한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체류 지역과 작업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상황 등을 작업 종별 및 소속 회사, 작업자 개인 등의 정보를 다양한 단위로 집계하여 시계열로 가시화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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