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IoT, 빅데이터 등 접목과 전환으로 에너지산업 확장 및 혁신성장동력 창출한다.
AI, IoT, 빅데이터 등 접목과 전환으로 에너지산업 확장 및 혁신성장동력 창출한다.
  • 권현주 기자
  • 승인 2018.10.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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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 GE, ABB, LO3 등 에너지 글로벌 선도기업과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개최
사진은 패널토론 모습으로 좌로부터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 최종웅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대표, 박정호 SKT 사장, 김종갑 한전 사장, , , 와우터 반 버쉬(Wouter Van Wersch) GE 아태지역 총괄 CEO, 로렌스 오시니(Lawrence Orsini) LO3에너지 대표, 리 시셍(Swee Seng Lee) ABB코리아 사장

5일(금) 오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는 ‘2018 대한민국 에너지전환 컨퍼런스’ 2일차 행사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좌장을 맡고, 김종갑 한전 사장, 박정호 에스케이티(SKT) 사장, 와우터 반 버쉬(Wouter Van Wersch) ABB 아태지역(APAC) CEO, 로렌스 오시니(Lawrence Oschini) LO3에너지 대표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국내외 선도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하여 에너지 신산업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와 혁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글로벌 3대 에너지 엔지니어링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 ABB 한국 지사, 전력 빅데이터 활용 새로운 서비스를 개척 중인 한전, SK텔레콤, 인코어드, 미국 내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개인간 거래(P2P)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있는 LO3에너지, 국내 최초 재생에너지 전문 크라우드 펀딩기업인 루트에너지 등이 참여했다.

성윤모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에너지전환은 전력 믹스를 넘어선 에너지 믹스의 전환과 수요혁신을 포함한 에너지 전반의 혁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3가지 측면에서 에너지전환이 가진 혁신성장동력 창출방안에 대해 밝혔다.

성윤모 장관

첫번째, 재생에너지를 통한 성장동력 창출과 관련하여, 전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가 에너지 믹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15%에서 2050년에는 66%로 확대되고, 고용 비중도 현재 24%에서 58%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IRENA ‘2050년 로드맵’)을 언급하면서, 정부가 추진중인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과 병행하여 실증사업을 통한 초기 시장 확보,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연관 산업 육성(설계․조달․시공 및 유지보수 등) 등에 이르는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 강화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번째, 재생에너지 전력의 저장-중개-전환(전력 → 非전력 에너지원) 과정에서의 신산업․서비스 창출과 관련하여, 올해 상반기 보급량이 지난 6년간 국내 총 보급량을 능가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분산형 에너지원을 모아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가상발전소(VPP),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을 수소․메탄으로 전환하여 수소차 충전, 도시가스 공급 등에 활용하는 전력가스화(P2G: Power to Gas) 기술 등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이미 세계 경쟁력을 확보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는 해외 시장 개척을 촉진하는 한편, 가상발전소(VPP), 전력가스화(P2G) 등 분야는 제도 설계, 기술개발 등을 통한 핵심 원천 경쟁력 확보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세번째, 소비구조 혁신을 통한 거시적․산업적 효과와 관련하여, 전 세계적으로 2016년 한 해동안 국내총생산(GDP)이 3%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수요는 1.1%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에너지효율 제고에 따른 생산성 향상의 결과로 볼 수 있으며, 수치로 환산시 2.2조 달러 수준(2016년 기준)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산업․건물․수송 등 각 부문별 신산업 창출 사례로서, (산업) 스마트미터와 클라우드 기반으로 실시간 에너지관리를 최적화(에너지사용량 25% 절감)하는 스마트에너지공장, (건물) 단열 성능 극대화 및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자체 에너지수요를 충족하는 제로에너지빌딩, (수송) 전기차-전력망간 연결기술(V2G: Vehicle to Grid),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을 통한 모빌리티(Mobility) 혁신 등을 제시하면서, 국내적으로 ‘에너지 이용문화 개선 → 관련 투자 확대 → 신산업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의 변화를 목표로, 경제 전반의 에너지 소비구조 혁신 및 신산업 창출방안을 담은 종합적인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을 올해 안에 수립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날 패널로 참석한 기업대표들은, 에너지신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기회와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Mobile) 등의 기술 접목으로 에너지산업의 시장 확장성이 더욱 커질 것이며, 디지털 혁신의 모범 국가 사례, 에너지 저소비 산업구조 전환방안, 에너지 빅데이터 산업 전망, 브루클린 마이크로 그리드 성과(, 자발적 시민참여 촉진을 위한 메커니즘(루트에너지) 등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펼쳐졌다.

좌로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김종갑 한전 사장, 성윤모 장관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이 기존의 전력 공급자의 역할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종합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변화중인 점을 설명하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Mobile) 등의 기술 접목으로 에너지산업의 시장 확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고, 와우터 반 버쉬(Wouter Van Wersch) 제너럴일렉트릭(GE) 아태지역(APAC) CEO는, 전력 시스템의 디지털화는 그리드의 효율적인 사용 및 환경에 대한 영향 감소에 이바지해 생산성 증대 및 가동중단시간 최소화를 가능하게 하는 만큼, 정부-기업 양측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데이터(Data)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원유와 같다.”라는 비유를 들며, 에너지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국가 총 소비전력의 획기적 절감, 데이터 기반의 에너지 전문기업 성장 및 일자리 창출이 촉진될 것이라고, 로렌스 오시니(Lawrence Oschini) LO3에너지 대표는 현재의 에너지 공급 망으로는 전기차, 태양광·풍력 등 분산 에너지원 수용이 어렵다고 지적하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에너지데이터를 표준화·수익화할 수 있는 국제 에너지 플랫폼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최종웅 인코어드 대표는 전력 흐름에 대한 실시간 예측이 가능해짐에 따라, 소비자도 과거와 달리 가격 변동에 민감해 지고, 에너지시스템의 고효율․탈탄소화를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앞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리 시셍(Swee Seng Lee) ABB 코리아 대표는 에너지 혁명의 3가지 변화로서, 공급 측면의 효율·친환경·통합화, 수요 측면의 e모빌리티, 데이터센터 등 사용패턴 변화, 기술 측면의 센서 및 인공지능 가속화를 제시하며, 국가별로 복잡성 관리를 위한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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